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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이란? 11월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이유 11월이 되면 성당 주보에 '위령성월'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미사 중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가 늘어나고, 본당마다 묘지 미사나 연도 일정이 안내되기도 합니다. 천주교를 처음 접하신 분이라면 왜 하필 11월에 이런 기도를 많이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령성월과 위령의 날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 한 달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처음 맞는 분도 참고하실 수 있게 꾸려 보았습니다.위령성월이란 무엇인가요?위령성월(慰靈聖月)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달로, 매년 11월에 해당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죽음으로 모든 관계가 끝난다고 보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신자와 세상을 떠난 이들, 그리고 하늘의 성인들이 기도 안에서 서로 이어져 있다고 믿는데, 이를.. 2026. 10. 17.
레지오 마리애란 무엇인가요? 평신도 신앙 단체 소개 성당 주보를 보다 보면 '○○ 쁘레시디움', '레지오 주회' 같은 낯선 단어가 자주 눈에 띕니다. 미사가 끝난 뒤 작은 방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을 보신 적이 있다면, 그분들이 바로 레지오 마리애 단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레지오 마리애가 어떤 단체인지, 단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나도 함께할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레지오 마리애란 무엇인가요?레지오 마리애는 성모 마리아의 지휘 아래 기도와 봉사를 실천하는 평신도 신앙 단체입니다.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는 라틴어로 '마리아의 군단'이라는 뜻입니다. 군대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싸움은 무기를 든 싸움이 아니라 기도와 사랑의 실천으로 세상의 어려움과 맞서는 영적인 싸움.. 2026. 10. 15.
나의 수호성인 찾는 법, 세례명과 어떻게 다른가요 "당신의 수호성인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잠시 멈칫합니다. 세례명은 바로 떠오르는데, 그 세례명과 수호성인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수호성인이 무엇인지, 세례명과는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나의 수호성인을 어떻게 찾고 알아갈 수 있는지 제 세례명 성인을 예로 들어 따라가 보겠습니다.수호성인이란 무엇인가요?수호성인은 특정한 사람이나 공동체, 장소를 하느님 앞에서 특별히 돌보고 그들을 위해 전구해 주는 성인을 말합니다. 전구(轉求)란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 대신 빌어 주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주보성인(主保聖人)'이라는 말을 씁니다. 일상에서는 수호성인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해서 두 말을 함께 쓰지만, 성당 .. 2026. 10. 13.
헌금은 어떻게, 왜 내나요? 주일헌금의 의미 미사 중간쯤 성가가 울려 퍼지면 신자들이 하나둘 앞으로 나가 헌금함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처음 미사에 참여하신 분이라면 이때 나도 나가야 하는지,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몰라 자리에서 망설이게 되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주일헌금입니다. 왜 봉헌하는지, 어떻게 내는지, 교무금·미사예물과는 무엇이 다른지까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헌금이 낯설게 느껴지셨던 분이라면 이 글을 읽고 나서 한결 편안해지실 거예요.주일헌금이란 무엇인가요?주일헌금은 주일미사 중에 신자들이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금을 말합니다.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나뉘는데, 헌금은 말씀 전례가 끝나고 성찬 전례가 시작될 때 이루어집니다. 이때 제대 위에는 빵과 포도주가 준비되고, 신자들은 성가를 부르며 자신의 예물을 함께 바.. 2026. 10. 11.
신부님, 수녀님 호칭과 역할, 헷갈리지 마세요 성당에 처음 가면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 같은 호칭을 듣게 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맡은 역할이 다르고, 부르는 방법에도 작은 예절이 있습니다. 막상 직접 인사를 드리려고 하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사제와 수도자의 차이부터 성당에서 쓰는 호칭 예절까지, 처음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해 드리겠습니다.신부님은 어떤 분인가요?신부님은 성품성사를 받은 사제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사제는 미사를 봉헌하고 고해성사, 세례성사 같은 여러 성사를 집전하며,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돌보는 역할을 합니다. 본당에서는 그 본당을 책임지는 신부님을 주임 신부님이라고 부르고, 주임 신부님을 도와 함께 사목하는 신부님을 보좌 신부님이라고 부릅니다. 신부님 중.. 2026. 10. 9.
판공성사표란 무엇인가요? 부활·성탄 준비 총정리 부활절이나 성탄절이 다가오면 성당에서 이름과 세례명이 적힌 작은 표를 나눠줍니다. 바로 판공성사표입니다. 처음 받아 보시면 이 표를 언제, 어디에, 어떻게 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판공성사가 무엇인지, 판공성사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판공 기간을 놓쳤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까지 처음 받아 드신 분도 헤매지 않도록 필요한 내용만 골라 놓았습니다.판공성사란 무엇인가요?판공성사는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정해진 기간 안에 고해성사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는 신자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고해성사를 받도록 가르치는데,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이를 부활과 성탄 두 차례의 판공성사로 지내 왔습니다. 큰 축일을 앞두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깨끗한 마음.. 2026. 10. 7.